몇일 전 점심시간, 회사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혀내와 됴니를 꼭 한번 데리고 와야 겠다 (매운맛으로 괴롭혀야 겠다) 라고 벼르고 있다가 가게 된 엽기 떡볶이!!

평소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, 엄청이나 먹고 싶었는지 됴니는 직접 전화까지 해서 예약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.


내가 좀 점심시간이 늦기에, 됴니양이 찍어둔 사진..
위에 노란건 치즈.. 떡볶이엔 떡과 오뎅 햄이 들어있다.
추가로 계란,만두, 당면등등 다른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. 가격이 14000원이었나 하기 때문에, 양도 그만큼 많다!
저번에 왔을땐, 당면사리를 시켰었는데,, 지옥의 맛이다.. 너무 매워서..

 


아..치즈..침나온다..
처음 몇 입 먹을때는 에이 이게 무슨 엽기야..이러면서 국물을 떠먹다가는..
그대로 지옥행 콧물열차를 타게 된다..눈물 열차도,..


매움을 달래줄 쿨피스는 필수.. 오픈해서 서비스로 주셨다고 한다.. 저번에 왔을 땐 서비스 아니었는뎅..ㅠㅠ


주먹밥도... 그냥 막 싼거 같은데.. 같이 먹으면 큰 위안이 된다..


계란찜도 원래 서비스로 주신당..맛나염


슬픔에 잠긴 됴니와 혀내...울지마 애들아..
애들은 결국 그릇을 비우지 못했고, 나만 외로이 마지막 젓가락질을 해댔따..
이제 혀의 통각이 사라졌나보다.. 아무리 먹어도 안 맵다..

어떤 옆테이블 여자들은 둘이서 저 큰 그릇을 싹 비우더니,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다.
그건 아마도 이 매운 스트레스가 더 커서, 그 스트레스를 다 덮어버리는 건 아닐까...


배는 부르지만 입가심은 필수.. 찰떡 모나카 3개를 사이좋게 먹는당..